[이 시각 핫뉴스] 세탁기에 비친 성폭행 장면…과학수사로 찾아내 기소 外<br /><br />수요일 아침 이 시각 핫뉴스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의 첫 번째 기사입니다.<br /><br />얼마 전, 한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범행을 부인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이 CCTV 속 세탁기 뚜껑에서 증거를 포착해 범행을 밝혀냈습니다.<br /><br />기사 열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교제하던 피해자를 6차례 강간한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는데요.<br /><br />구속 상태로 송치된 A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고, 피해자가 증거로 제출한 약 39분 분량의 영상에서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장면은 2분가량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사팀은 영상 속 세탁기 뚜껑에 나머지 약 37분간의 범행 장면이 촬영됐음을 확인했고, 영상에 대한 감정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선명하게 복구된 영상을 통해 수사팀은 범행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증거 앞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, 추가 범행까지 밝혀져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영상을 꼼꼼하게 분석해 범행을 밝혀낸 춘천지검 강릉지청 수사팀이 대검찰청의 2분기 과학수사 우수 사례로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다음 기사입니다.<br /><br />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를 다시 데려와달라는 시민들의 민원에 서울시가 공식 답변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기사 열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"판다 임대가 추진되고 있지는 않다"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얼마 전 오세훈 서울시장은 중국 쓰촨성 주석과의 면담에서 판다 임대와 관련한 발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국민들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, 정협 주석은 관련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서울시가 푸바오를 다시 데려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서울시는 오시장의 푸바오 발언은 일종의 덕담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판다 임대는 중국 정부의 권한인 데다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, 임대 과정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기사입니다.<br /><br />대만의 한 여성이 자신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뒤 숨진 남자친구와 영혼 결혼식을 올리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사 열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기사의 주인공 위씨는 남자친구 훙모 씨 등 4명과 함께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연쇄추돌 사고를 당했는데요.<br /><br />조수석에 타고 있던 위씨는 뒷좌석에서 친구 1명을 끌어냈고 다른 사고 차량에서도 승객 2명을 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운전석의 파손이 너무 심해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그의 누나는 구하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사고 전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, 결국 위씨는 사후 세계에서라도 훙씨와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영혼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위씨 이야기는 SNS에서 확산돼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 시각 핫뉴스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